많은 사람들을 물어뜯어 피해를 주는 사나운 개가 있었다. 이에 주인은 사람들에게 조심하라는 표시로 개 목에 종을 달아 주었다. 이에 사나운 개는 주인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 여겨 더욱 기고만장이 되었다. 이를 지켜본 나이든 개가 사나운 개를 불러 야단을 쳤다.
"부끄러운 줄 알아. 이 멍청한 놈아, 주인이 종을 달아준 것은 사람들보고 널 조심하라고 한 건데, 그것도 모잘라 까줍대고 다닐래' 그말에 사나운 개는 창피해져 멀리 달아났다.
못되고 나쁜 짓은 금세 표가 난다]"
연말이면 수많은 시상식이 많다. 상을 받은 사람은 한 해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된다.
그러나 받는 사람마다 그 모습은 천태만상이다. 상을 받은 것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자신이 잘나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어, 오만방자해지는 사람도 있다.
바로 여기서 보여주는 개의 모습은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잘하든 못하든 스스로의 모습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 적당한 알맞은 평가를 하여야 한다.
수많은 예술작품이 당대에는 그 가치를 입증받지 못하고 후세에 그 가치를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당대 예술가들은 남의 이목과 상관없이 작품에 몰두하면서 생을 마감했다. 그들에겐 그러한 작업 자체가 소중했던 것이다.
등산가들이 산이 있어 산을 오른다는 말처럼, 우리들의 모습 역시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야 하며, 남의 이목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개에게 방울을 달아주는 것에서 방울은 적당한 것이 아니였다. 즉 방울은 다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개에겐 주인이 예뻐서라는 것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이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달아주었다고 하지만, 사람들 역시 오인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주인의 행동은 다른 이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우리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신문지상이나 TV를 통해 사기행각을 벌여 수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사건을 접한다. 언론은 이를 일반에게 알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준다. 그래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예방적 기능을 한다. 즉 언론활동은 사회 내에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는 경고등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도 피해자가 속출하는 경우를 본다. 다단계방문판매(피라미드판매)가 그러한 예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는 업자들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그래서 성현들은 착하고 어진사람들이 사기꾼들에게 속기 쉽다고 하는 말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현들은 사기꾼에게 속아 피해를 보는 이들에 대해 '스스로 알려하지 않는 게으름'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만은 괜찮겠지라는 예외심리,나만은 잘 될 꺼야라는 요행심리, 위험이 클수록 수확은 큰법이라는 생각,일을 맡겼으면 의심해서는 안된다는 안일함
무엇보다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는 속단하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피해사례는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