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10 15:22
곰이 한 말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572  

■ 곰이 한 말

함께 고생을 겪으며 여행을 한 두 사람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 돕고 살자며 맹세를 하고 길을 떠났다. 그러다 갑자기 곰이 나타났다. 이를 먼저 본 친구가 서둘러 나무로 피했다. 나중에 곰을 본 친구를 어찌할 바를 모르다 땅에 누워 죽는 시늉을 하였다. 시체를 먹지않는 곰은 누워있는 사람을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냄새를 맡더니 그냥 가버렸다. 나무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친구가 다가와서 '곰이 뭐라고 속삭이는 것 같던데?' 곰이 이렇게 말하더군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라고 하더군' 그러고는 혼자서 길을 떠났다.

  •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진정한 친구를 알아 볼 수 있다 한번 배신한 친구와는 두 번 다시 상대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이런 말이 있다. 우정이란 성장이 더딘 식물이다. 그것이 우정이란 이름을 들을 수 있게 되기까지에는 몇 번이나 곤란과 타격을 받아야만 한다.[워싱턴] 이 우화를 보면서 나무 위로 피한 친구에게 절교를 선택한 것이 올바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분친구A친구B
위험대상
대응방법나무로 피신죽은 시체
결과절교당함절교 선택

여기서 원인제공은 곰이였다. 문제는 먼저 곰을 본 친구A가 친구B에게 알렸느냐에 달려있다. 친구A가 친구B처럼 가만히 서있어야 했는가? 아니면 친구B가 시체처럼 누워있을 때 친구A가 곰에게 대항했어야 했느냐?를 살펴야 한다.

  • 위험고지의 의무
  • 자신의 안위만이 아니라 친구의 안위도 고려한 대응방법의 강구

이 두가지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험대상에 대해 친구A와 친구B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응방법을 찾은 것이다. 또한 친구A가 친구B에게 고의적으로나 친구B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은 친구 A에게 절교를 말하는 것은 또한 올바른 것은 아니다. 만약 곰이 나무로 다가가서 친구A를 위협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 이 우화에선 '곰은 죽은 시체'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곰이 더 나아가 친구B를 내버려두고 친구A로 향했을 경우, 친구B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래서 친구를 안면이 있어서 친구로써 서약을 하자고 하는 것은 어리석을 수 있다.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자 해서 사귈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해서 저버리는 것도 아닐 것이다.

이 우화에서 보여주듯 곰과의 만남 이전에 이들은 험난한 여정을 함께 했다고 말한다. 아직 우정을 끊어버릴 단계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워싱턴의 이야기를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세익스피어는 마음에 드는 진신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 친구이고 그런 친구를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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