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10 15:19
자만에 빠진 공작새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618  

■ 자만에 빠진 공작새

공작새가 학에게 날개를 펼쳐 보이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학도 질세라 '너의 날개는 누가 봐도 화려하고 부러워, 그러나 아름다우면 뭐 하니? 날지도 못하는 날개를 갖고 있어봐야 소용 없는거야? 그리고 모든 동물은 다 나름의 장점이 있어, 그러니 자기 것만 잘랐다고 자랑하면 안돼!'
  • 어느 한 가지에서 특출한 재주를 지녔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면 안된다. 그 방면에는 모지라도 다른 방면에서는 뛰어난 재주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류역사를 보면, 한계에 대한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만 보더라도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의 꽃은 육상이라는 말처럼, 인간은 100m를 10초내에 달리며, 마라톤에서 43.195km를 2시간만에 주파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도달하는 데는 한 시대마다 최고의 주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어느 시대나 최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자만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와 가능을 인식하고 도전하는 역사인 것이다.

능력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이 무엇이며 어떻게 개발해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가에 있다. 즉 자신을 돌아보기에 중심이 있는 것이다. 때로 사회가 그 능력을 인정해 명예를 부여해도 그것에 우쭐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그 분야에서만 능력을 발휘한 것이 다른 것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능력을 갖지 못했다해서 그를 업신 여기거나 깔보지 않아야 하며, 나에게 없는 능력이 있음을 칭찬하고 그의 장점을 보고 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거울로써 삼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또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것이 오늘을 책임지고 있는 세대의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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