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10 15:19
화살과 호랑이
 글쓴이 : 최고관…
조회 : 694  

■ 화살과 호랑이

모든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사냥꾼이 있었다. 그래서 동물들이 마음 놓고 산 길을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호랑이가 동물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여러분을 지켜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 소리를 듣고있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활을 쏘아 명중시켰다. 화살에 맞은 호랑이를 보고 '누가 자네를 이렇게 만들었나? 호랑이는 '모르겠네. 누군가 숨어서 날 쏜게 분명해, 눈에 보이는 적보다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 것 같아.

이 우화의 주석을 보자.

  • 앞에 나서는 적보다 뒤에서 몰래 치는 적이 더 무섭다
  • 자기 잘못으로 초래한 고통일 때, 그 아픔은 더욱더 통렬하다.

이 주석이 우화와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도무지 모를 말을 늘어놓고 있다. 여기서 호랑이가 화살을 맞은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리고 뒤에서 몰래 치는 것이 화살도 아니다.

화살과 호랑이가 엉뚱하게 비난을 받는 것 같으면서 또한 그렇지도 않다. 그러나 적어도 화살을 쏜 장본인, 사냥꾼은 어떤 비난도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이 우화에선 동물들은 사냥꾼 때문에 산속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우리는 이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에게 면죄부를 씌워주는 우화를 보면서 결론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바로 강자의 정당성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동물에게 불안을 주는 사냥꾼에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야 한다.

원인을 찾지 않고 결과에만 집착해서는 불안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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