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가 작은 물고기를 잡았다. 작은 물고기는 잡아봐야 소용도 없으니 놓아달라고 간청했다. 그러자 어부는 '그럴수야 없지, 작다고 해서 놓아주면 노력한 보람이 없지.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야'
이 우화의 주석을 살펴보자.
이렇듯 불확신한 것을 얻기 위하여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그랬다가 나중에 가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중 꿀 한 그릇보다는 당장 엿 한 가락이 더 달다.
너무 보잘 것없다는 핑계로 당장 손 안에 든 이윤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
작은 이익이라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옳고 또 한편으로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작은 이익이라도 얻는 것을 작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은 이익을 집착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랜 노력 끝에 생각했던 결과가 적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지, 그 결과에 만족하라는 것이 아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노력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정진하라는 것이다.
이 우화에 우리는 새끼 물고기의 말에 눈을 돌려야 한다. 아니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그물을 다시 던지는 노력이다. 최근 어획고가 감소하는 것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이러한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은 작은 이익에 미래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이런 태도가 다시는 상에 물고기를 올려 놓지 않게 될 것이라는 인식을 할 때인 것이다.